대형마트 3사, '실속·가성비' 중점 세트 선봬
8월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이마트가 다음 달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오는 9월10일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가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고물가 추세를 고려해 ‘실속’과 ‘가성비’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2년간 ‘비대면 명절’이 익숙해지며 선물이라도 좋은 걸 보내자는 심리에 최고급을 내세운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이마트, 가성비 상품 ‘리미티드 딜‘ 3배 확대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추석 목표로 삼았다. 이에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리미티드 딜’을 지난해 추석(4종)보다 3배가량 늘린 11종으로 확대했다.

리미티드 딜은 대량매입과 사전비축으로 기존 선물세트보다 가격을 최대 40% 낮춘 실속세트다. 기존엔 사과·배·곶감 등 신선식품 위주였으나 올해는 샤인머스캣·버섯 등 신선식품부터 김·견과·오일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화했다.

여기에 건강식품 3종을 공동 펀딩 구매로 판매한다. 각 상품당 최소 펀딩 인원이 모이면 최대 7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5만원 미만 선물세트 10% 늘려

롯데마트 역시 전 점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준비된 품목은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192종과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206종, 건강기능식품 54종 등 총 800여개다.

고물가 시대를 감안해 5만원 미만의 선물 세트를 전년 추석 대비 10% 늘려 ‘가성비’에 집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아울러 사전 예약 기간에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가성비 집중, 품목 585종으로 확대

홈플러스에서는 가성비·프리미엄·차별화를 콘셉트로 ‘2022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특선을 운영한다. 고객들의 ‘한가위 물가안정‘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물세트 품목은 전년 추석 사전예약 대비 약 20% 증가한 585종으로 확대됐다. 사전예약 상품 중 가성비 선물세트는 약 72%의 비중을 차지한다.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는 전년 추석 대비 27% 늘렸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가성비·프리미엄·차별화 콘셉트를 중점으로 이번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담았으니 미리 준비하셔서 부담 없는 추석 선물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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