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제도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을 콕 집어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하자, 금융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제도개선안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TF가 은행권의 과점체제를 깨기 위해 스몰라이선스와 챌린저뱅크 도입을 검토한다. 신규 플레이어 유입으로 과점 체제를 뒤흔들겠다는 전략이다. '메기'를 풀어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다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챌린저뱅크는 영국에 등장한 소규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이해우가 손은서와의 연기 호흡을 소개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시즌 1이 종영했다.극중 호텔리어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변신한 '김소정'(손은서)은 2억페소를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큰 임팩트를 선사한 배우 이해우를 만났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처음에 캐스팅 라인업을 봤을 때 흥분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피해 주지 않고 잘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감독님께서 '직업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캐릭터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전 세계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리즈"로 떠올랐다. 세계적 화제성과 국내외 극찬 논평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작품은 연고도 없는 필리핀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벼랑 끝 베팅을 하게 되는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과 거대한 서사가 선사하는 압도적 몰입감은 국내외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배우 최민식과 손석구, 이동휘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제작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을 노렸던 컬리에 이어 오아시스마켓까지 결국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오아시스의 흥행 여부는 상장을 앞둔 다른 업체에게도 중요했다. 특히 새벽배송업체 중 유일한 흑자를 내 무난한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이었다. 기자간담회도 개최하며 IPO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다.하지만 오아시스 역시 혹한기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오아시스가 목표로 했던 기업가치는 1조원 정도였으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자동차는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동시에 순간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이다. 때문에 자동차 안전성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지난달 국내에서만 두 차례 테슬라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세종시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났다. 해당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직후 차에서 불이나기 시작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 장비 17대와 인원 50명이 투입됐고, 1시간18분 만에 차량이 전소된 후 불이 꺼졌
실생활에 필요한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금융부문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물부문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지원하는 데 그 존재가치가 있다. 저성장·고물가 상황에서 저소득가계와 한계기업이 고금리로 허덕이는 대가로 은행들은 우월적 위치에서 폭리를 취해가며 흥청거리고 있다.온라인 거래에 서투른 고령자들이 단축된 은행 근무시간에 맞추느라 허둥대는데, 은행원들은 정기 급여 외에 400%나 되는 성과급을 챙기느라 신바람이 난다. 연구·개발과 치열한 경쟁으로 커다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면 힘껏 박수를 쳐야 마땅하지만 은행이 ‘땅 짚고 헤엄치기’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은 시행 전부터 많은 의문을 품게 했다. 처벌대상이 모호하다는 지적부터 과도한 수위로 사업운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역시나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효과가 있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가 없다. 중대재해법을 향한 의심이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노사 모두 납득하기 힘든 법안으로 전락했다.시행 초부터 나온 지적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기업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오히려 사망자는 늘었다.최근에는 중대재해법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역동적인 서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볼수록 빨려 들어가는 영상미로 매회 전 채널 포함 시청률 동 시간대 1위에 등극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간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 지난 11일 종영한 작품은 인물들 간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부당거래에 희생된 은인 ‘윤혜린’(김미숙)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복수를 시작하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문채원이 SBS 금토드라마 '법쩐'으로 2년 만에 드라마 작품에 복귀한 소회를 밝혔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작품은 예상 밖 반전을 연달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연출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전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여성 군의관 캐릭터를 보여주며 신선함을 끌어냈던 김원석 작가는 '법쩐'에서 여성 군법무관 캐릭터를 ‘준경’을 선보였다. 문채원이 연기한 ‘준경’은 사법고시와 연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아무튼 회사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계속해서 잘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야 할텐데, 어린 친구들이 상처 입을까봐 신경쓰인다.”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SM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이성수 SM 공동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밝힌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PD)의 역외탈세의혹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시끄럽다. 여기에 자신의 입장을 잘 밝히지 않던 연예인들도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SM 소속 연예인들도 회사 경영권 분쟁에 답답한 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각국의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배터리산업에선 적과 아군의 피아식별 구분이 어려워졌다.앞서 완성차, 배터리 기업 간 활발히 이뤄지던 합종연횡으로 공고히 유지되던 파트너십에 점차 균열이 생기는 일이 벌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SK온과 포드의 불편한 동거다.두 회사는 각각 국내와 미국 배터리·완성차 업계를 대표한다. 기존 포드와 SK온은 북미시장 공략에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조지아 단독공장뿐 아니라 합작법인 ‘블로오벌SK’를 통해 켄터키·테네시주에도 공장 3기를 추가로 짓는 데 뜻을 함께했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이 지난 11일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는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는 복수극을 그렸다. 작품은 이원태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와 김원석 작가의 쫄깃한 스토리,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이루며 ‘격이 다른 명품 장르물’이라는 열띤 지지를 받았다.극중 '돈 기술자' 은용(이선균)의 조카이자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3년차인 말석 검사 장태춘 역을 맡아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1일 호평 속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의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법쩐'은 법과 쩐이 결탁한 거대한 악의 카르텔을 깨부수는 ‘돈 장사꾼’ 그리고 '법률 기술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강유석은 극중 글로벌 사모펀드 최고경영자(CEO) '은용'(이선균)의 조카이자 싸움꾼 초년 검사 장태춘 역을 맡아 열연했다.극 초반 작품은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복수의 이유와 주체, 처단대상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와 진폭 강한 인물사에 초점을 맞춰 다소 생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미스터리 사건을 중심으로 한 치밀한 캐릭터 플레이, 빠르고 강렬한 액션, 추리가 담긴 스릴, 반전 있는 스토리, 그 위에 감동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장르적 쾌감과 몰입도로 '웰메이드 장르물' 등장의 서막을 연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블록버스터와 같은 영상미와 인물의 디테일한 대서사 그리고 베테랑들의 연기 향연은 명작의 품격을 뽐냈다. 또한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선 이들이 '우리 편'과 '남의 편'으로 나뉘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근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서 가격 인상 횟수를 늘리고 있다. 연초 인상은 기본이고 1년에 4~5차례씩 올리는 명품도 있다. 인상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이다.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내수 침체기에도 매출이 급증했다. 국내 백화점 명품 매출 비중 역시 2019년부터 지속 상승했다. 해외여행 등이 막히자 억눌러온 소비 욕구를 명품 소비로 해소한 것이다.가격 인상을 해도 수요가 따르니 명품기업들은 국내 소비자의 눈치를 볼 일이 없다. 각종 핑계를 대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최근 시중은행들의 ‘성과급 잔치’ 논란은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는 바로 ‘은행의 공공성’과 ‘관치(官治)’에 대한 논란이라 할 수 있다.최근 금융당국 수장에 이어 정치권까지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와중에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의 공공재를 강조하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질타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은행의 공공재 논란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경제 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솜방망이 처벌’ 말 그대로 잘못을 했지만 맞아도 안 아프다는 뜻이다. 맞아도 안 아프니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과장광고를 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부풀려 광고했다.테슬라는 2019년 8월16일부터 최근까지 국내 홈페이지에서 “1회 충전으로 OOO㎞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설명해 어떤 조건에서든 OOO㎞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개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해당 광고 내용은 상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고급화되는 신규 주택과는 달리 노후된 단지들은 옛 시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직접 나서 1기신도시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1기신도시 특별법이 구체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지 않은 우려도 나온다.1992년 입주를 완료한 1기신도시가 새로운 도시로 바뀌는 것은 당연히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다른 도시에 비해 자족기능이 부족한 1기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고 중심 도시들을 지켜보는 인근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됐다.과거부터 꾸준히 1기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수만 총괄 PD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의 경영권 다툼이 언론에 오르내린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소액주주들의 권리 확보를 위해 이 PD와 라이크기획의 문제점을 지적한 덕이다.얼라인이 불러온 돌풍은 국내 엔터산업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동안 국내 엔터산업은 소수의 능력있는 프로듀서의 역량에 산업 흐름이 결정됐다. SM 경영진이 선포한 ‘SM 3.0’비전은 이러한 모습을 탈피하겠다는 다짐이다.물론 이 PD가 그동안 보여준 성적은 대단하다. 그가 키워낸 아티스트들은 아시아 한류를 이끌고 이후 전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