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이 글로벌 조선 수주시장에서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을 제치고 최강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60척)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으나, 한국은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10월 전 세계 한국의 누적 수주 실적은 893만CGT(184척·27%)다. 여전히 중국(1933만CGT·832척·57%)과의 격차는 크지만, 친환경 발주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조선업계 빅3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 가운데 13조원 규모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11일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가 카타르 2차 LNG선 물량 중 40여척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중공업 16척, 한화오션 14척, 한국조선해양 10척 등이다.카타르는 앞서 1차 LNG선 발주 당시 전체 물량 65척 중 54척을 국내 조선소들과 계약했다. 당시 가장 많은 수주량을 보인 곳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에서 비롯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증가로 국내 조선업계 상승세가 이어졌다. 실제 유럽 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우리나라 조선 빅3는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가운데 70%를 쓸어 담았다. 앞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각 사 실적 개선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노동조합과 임금 단체협상까지 무분규로 마치며 앞으로 수주와 선박 개발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에 잔뜩 겼던 파업 먹구름은 무사히 지나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부터 수주 호황이 이어진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수주와 별도로 실적 개선까지 기대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조선사들은 연간 수주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거나 도달을 눈앞에 뒀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 글로벌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1만7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6201억원에 수주했다.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와는 4757억원 규모의 17만m³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조선업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 등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인력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저탄소·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등을 지원해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조선업계가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3대 분야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351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 연간 목표치인 85% 이상을 채웠다. 원자재가격도 안정화되는 분위기로 흑자전환에 청신호가 들어왔으나, 인력난 고민은 여전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빠르면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신조선가 상승 호재와 선박 인도량이 증가하면서다. 실제 업계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영국 조선해운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
조선·해운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기회 삼아 글로벌 해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나섰다. 앞서 조선업계는 중국 저가 수주 공세에 밀려 내준 전 세계 선박 발주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운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들 업계는 각각 선종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각 사별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는 국내외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 호
조선·해운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기회 삼아 글로벌 해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나섰다. 앞서 조선업계는 중국 저가 수주 공세에 밀려 내준 전 세계 선박 발주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운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들 업계는 각각 선종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각 사별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분야 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상반기 수주 1위를 탈환
조선·해운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기회 삼아 글로벌 해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나섰다. 앞서 조선업계는 중국 저가 수주 공세에 밀려 내준 전 세계 선박 발주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운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들 업계는 각각 선종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각 사별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해운업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 제패에 나선다.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증가에 힘입어 총 2조869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따냈다. 하반기 수주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국조선해양은 7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석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고 대형급에 해당한다.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들어 고부가가치 선박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 선 발주 호조로 국내 조선업체가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계약을 해지한 뒤 선가를 높여 재계약하는 사례도 나왔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라이베리아 선사와 계약한 2건의 선박 계약을 해지하고, 오세아시아 소재 선주와 변경된 환율을 적용한 계약 내용을 공시했다.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선사와 지난해 1월 1989억원에 LNG선 1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도 같은 라이베리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증가로 글로벌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올 1~5월까지 누적 수주량에서는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중국보다 수주량이 앞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전 세계 발주량은 1625만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로 집계됐다. 국내 발주량은 734만CGT(148척)로 점유율 45%를 기록하면서 중국(716만CGT·247척·44%)을 제쳤다. 앞서 중국은 국내 조선사 대비 발주량 우위를 보였지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분기 수주 집계에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의 호조가 전체 수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 호황 속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9일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259척) 중 457만CGT(97척)을 수주했다. 약 49.7%의 점유율로 세계 선박 발주물량 절반을 국내 조선사가 차지했다.특히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에 강세를 보이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삼성중공업이 마수걸이에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수주랠리’에 합류했다. 지난해 조선 3사는 목표치를 초과한 수주 달성에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수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수주 소식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늦은 출발이다.이번 수주에 성공한 선박에는 강화된 국제 환경규제에 맞춰 자체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등 친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조선산업 합리화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우조선 매각은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이후 21년째 표류하고 있다.대우조선은 다시 새 주인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졌다. 산은은 이미 수조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추가 자금 투입을 덜기 위해 재매각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EU의 합병 불허 발표 다음 날인 14일 공정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700억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 랠리를 이어갔다. 4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선박 6척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국제해사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러시아가 유럽으로 통하는 ‘야말-유럽 가스관’ 공급을 중단하면서 가스 가격 인상세가 가파르다. 이는 아시아지역 천연가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이번 가스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군사적 긴장감에서 비롯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를 두고 국제사회가 반발하자 러시아는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 가스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럽은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 긴장감도 동시에 높아졌다. 특히 천연가스의 전체 물량 가운데 40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초부터 빠른 수주몰이로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조선 3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일제히 초과 달성했다. 조선업계 부활의 신호가 감지된다. 전 세계에서 강화된 환경 규제도 한국 조선업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조선업계가 오랜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맞은 현 상황과 변화 과정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글로벌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이며 급성장했다. 글로벌경기 회복과 더불어 선주들이 발주량을 늘리면서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시작될 것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초부터 빠른 수주몰이로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조선 3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일제히 초과 달성했다. 조선업계 부활의 신호가 감지된다. 전 세계에서 강화된 환경 규제도 한국 조선업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조선업계가 오랜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맞은 현 상황과 변화 과정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규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기존에 활용하던 구형 선박을 새로운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특히 자율운행·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올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152만9421CGT(표준선 환산톤수)의 LNG선이 발주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629CGT) 대비 4배(321%) 이상 늘어난 규모다.한국은 올 상반기 발주량의 94%인 143만3562CGT를 수주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LNG선 수주량은 ‘0’였다.특히 이달 들어 2주간 LNG선 발주량이 60만6044CGT를 기록하는 등 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