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4000㎥ 규모·발주금액만 100만달러, 카타르에너지 '주관'
조선업계 실적 개선 큰 도움 전망… 목포 달성 위한 중요한 키
HD한국조선해양 목표 초과달성, 한화오션·삼성중공업은 아직
중국 수주 점유율 '변수'… 정부, "호황 시기, 확실한 지원 약속"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조선업계 빅3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 가운데 13조원 규모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
11일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가 카타르 2차 LNG선 물량 중 40여척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중공업 16척, 한화오션 14척, 한국조선해양 10척 등이다.
카타르는 앞서 1차 LNG선 발주 당시 전체 물량 65척 중 54척을 국내 조선소들과 계약했다. 당시 가장 많은 수주량을 보인 곳은 한화오션(19척)이다. 이어 삼성중공업(18척)과 한국조선해양(17척) 등 순이었다.
카타르의 LNG선 발주 및 계약은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주관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LNG생산량을 기존 연간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이에 LNG운반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하 국내 조선소 등과 접촉하는 것이다.
17만4000㎥급 LNG운반선은 최근 선가가 많이 올라 전체 발주 금액만도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3사는 우선 당장의 수주보다는 고부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노리는 모습이다.
카타르 2차 계약이 시장 예상처럼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목표 달성 및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어떻게 보면 올해 목표 달성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올 누적 수주액 159억4000만달러로 올 목표치를 101.3% 이미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치의 66%(63억달러), 한화오션은 21%(14억 7000만달러)를 달성 중이다.
2차 수주 역시 1차와 마찬가지로 조선 3사가 비슷한 물량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 각사당 30억달러 안팎의 수주가 이뤄질 경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올 목표액을 채울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선가 협상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글로벌 조선사에서 발주된 신조 71척 중 60척을 가져가 전체의 84.5% 수주에 성공했다.
정부는 호황을 맞은 조선업계를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한화오션을 방문해 카타르 LNG운반선을 거론하며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적기에 발급하고 발급 한도를 초과하는 RG는 정책금융기관이나 시중은행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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