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의 복귀 압박 속에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13일째 지속되고 있다.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단체 압수수색이라는 초강수를 뒀고 전공의들은 오늘(3일) 여의도에서 총파업을 계획하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와 의사들의 팽팽한 대치 속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여 인원은 약 2만명이다. 정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자 필수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 런’, ‘수도권 원정 진료’ 등을 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인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에게는 각각 징역 4년6개월에 벌금 5억원,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일부 투자자에게만 라임 펀드 투자금을 특혜로 환매해 줬다는 금융감독원(금감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이 충돌하는 모습이다.금감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31개 펀드 중 27개 펀드는 자체 자금으로 환매가 된 반면 4개 펀드는 환매 대응을 위해 라임이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 또는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4개 펀드 일부 수익자가 환매대금을 수령했지만 여타 투자자는 환매중단 선언 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5년간의 외국인 토지거래 중에 해외자금을 불법으로 반입해 토지를 매수하는 등 위법의심행위가 400건 넘게 적발된 가운데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는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인의 토지거래 불법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의심 행위 43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외국인 토지거래 1만4938건 중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 증여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 920건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다.적발 사항은 편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가상화폐와 관련된 불법행위로 발생한 피해액이 최근 5년간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5조2941억원이다. 이중 73%가 코인 투자를 하면 수익률을 내주겠다는 식으로 홍보해 투자를 끌어모으는 투자 사기 범죄에 따른 피해였다.2018년 1693억원에 불과했던 피해액은 2019년 7638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2020년 213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면허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9일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적발한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조종사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면허정지처분 대상은 작업계획서에 포함된 거푸집·호퍼 인양 거부, 정해진 신호수 외 무리한 인원 요구 및 미충족시 작업거부 등이다.국토부는 전국 건설현장 693개를 대상으로 부처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574개 현장(83%)에서 54건의 성실의무 위반행위 의심사례를 적발했다. 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불법 의심 사례를 공갈·강요·업무방해죄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올 1월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LH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 235개 현장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18개 건설현장 불법 의심행위 51건이 이번 수사 대상이다.적발된 사항을 살펴보면 전임비·발전기금 등 요구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강요 12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이번에는 가짜 노조 전임자 퇴출작업에 나선다.1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 1월13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 사례 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484개 현장에서 2070건의 피해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노조 전임비 수수는 567건으로 전체 27.4%에 달했다.노조 전임비는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의미한다. 근로자가 조합 소속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자와의 협의·교섭 등 노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은 근로제공 없이도 급여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노동조합으로 위장 신고하고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며 지속 위협해 건설사로부터 돈을 뜯어낸 폭력조직원 등을 비롯한 그간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이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9일 지난해 12월부터 여섯 달 동안 진행한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중간 성과를 공유하면서 건설사를 상대로 갈취와 폭력 등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2800여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발표한 사례 중 가장 많이 적발된 부분은 노조 전임비·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경우(2153명)다. 전체 단속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공사 지연 책임을 건설사에 떠넘긴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3일 LH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5일 정부방침 시달 즉시 모든 관할 현장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며 “실제 일부 현장에서는 화물연대 파업과 물류차질을 이유로 계약기간 변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LH는 개별 현장 여건에 따라 피해 내용을 반영한 계약 변경 등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시공사의 과실이 아닌 사유로 발생한 공사 지연에는 해당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앞으로 건설기계를 활용한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태업 등 불법·부당행위가 적발된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조종사는 최대 1년간 면허가 정지된다.2일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건설기계 조종사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난달 2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건설기계 조종사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본격 적용될 전망이다.현행 국가기술자격법은 타워크레인과 굴삭기, 기중기, 지게차, 롤러, 불도저 등 건설기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를 ‘건폭’(건설현장 폭력)이라 규정하며 완전한 근절과 엄정 조치를 예고했다. 노조와의 전쟁 시작을 제대로 선포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건설 현장에서는 기득권 강성 노조가 금품요구, 채용 강요,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한다”며 “폭력과 불법을 알면서도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을 올해 가장 중요한 일로 꼽았다. 자유시장경제라는 헌법의 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가 요구한 ‘월례비’ 근절을 위해 법을 개정하는 등 노조횡포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21일 국토교통부는 불법행위 즉시 차단·방지 방안과 건설근로자 보호 조치 등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2만명에 달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가운데 438명이 총 243억원 규모 월례비를 수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5560만원 수준이다.상위 20%에 해당하는 88명의 수취액은 평균 9500만원에 달한다. 한 사람이 1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직도 건설 현장에서는 기득권 강성 노조가 금품요구, 채용 강요, 공사방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집중 점검·단속하고 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8회 국무회의 TV 생중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건설노조의 불법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노조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근로자들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원도급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노조가 벌이는 불법행위를 ‘아프리카에도 없는 무법지대’로 표현하며 강한 해결의지를 드러냈다.이번 간담회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권수영 DL이앤씨 부사장 ▲정희민 포스코건설 부사장 ▲임병용 GS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의 법치 확립을 위해서는 원도급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9일 원 장관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원도급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타워크레인 설치 현황 등 현장의 공사상황을 점검하고 각 건설사의 건설현장 현황과 주요 불법행위 피해 사례, 불법행위 대응방안을 청취했다.원 장관은 “아직도 노조의 보복이 두려워서 불법행위를 신고하지 못하고 불법과 타협하는 하도급사들이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현장의 불법행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노동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이 32개 부처·청 공무원 150명과 만나 노동개혁에 대한 정책 방향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다.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중구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등을 문제로 꼽으며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라고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압수수색은 물론 직접 현장조사까지 나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노조들의 잘못된 횡포를 밝혀내고 악의적인 뿌리를 뽑아야한다. 업계 관계자들에게 들어보면 노조들을 향한 불만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국 1494곳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 2070건이 신고됐다. 평균적으로 현장 1곳에서 1건 이상의 불법행위가 이뤄진 것이다.방식도 다양하다. 노조들은 전임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시로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18일 국토부와 LH에 따르면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전날 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 중인 원 장관에게 영상회의를 통해 보고했다. 원 장관은 지난 12일 공공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적극적인 민·형사 조치를 지시했다.이에 LH는 이번 전수조사의 발단이 된 창원 명곡지구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