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서울시
 
뻔한 일상 속 반복되는 하루,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를 따라 서울 도심 속 거리공연장 <거리예술존>을 만나보자.

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곳곳 어디서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을 운영한다.

'2017년 거리예술존’은 지난 3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3개의 거리공연예술단과 전년도 우수 거리공연예술단 50팀 등 총 143개의 팀이 서울시내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3,000회의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 도심 주요관광지 및 명소 중 거리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선정한 ▲정책적 특화공간과, 전통시장에서 거리예술을 통해 지역상권을 도모할 ▲전통시장 상생공간, 그리고 동네 구석구석에서 시민들과 가까이 만나는 ▲시민 밀착공간 등으로 공간을 세분화하여 도심거리를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생활 속 문화공연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거리예술가는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시민들은 지친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선발된 ‘거리공연예술단’은 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이라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매일 색다른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크음악을 선보이는 <7080 행복한 사람들>부터 흔히 접할 수 없는 인도·남미노래를 통해 색다른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인도에서 온 란초>, 컵과 공을 이용한 코믹마술사 <Rupa.jr(웃음공장)>, 전통음악에 대중성을 더한 퓨전국악그룹 <아기자기>등이 시민들의 지루한 오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2017년 거리예술존>은 지난 4월 19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거리공연의 대장정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내 관광명소, 광장, 공원은 물론 7017 서울로(서울역고가),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전용거리 및 각 자치구의 전통시장 등에서 점심시간을 비롯한 12시~6시 사이와 퇴근 무렵에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와이어 김지원기자 jiwo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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