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조사됐다. 자료=잡코리아 제공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조사됐다. 자료=잡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대기업 임원의 연령이 낮아진다. 물론 50대 임원이 가장 많았지만 40대 임원도 5명 중 1명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12월31일 기준)에 공개된 등기·미등기 임원 총 3119명의 연령과 학력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54세’가 45.0%로 가장 많았다. ‘55∼59세’도 28.3%에 달해 전체 조사 대상 임원 중 50대가 73.3를 차지했다.

이어 ‘45∼49세’가 18.4%, ‘60∼64세’가 4.5%, ‘40∼44세’가 3.2%, ‘40세 미만’이 0.3%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73.3%)에 이어 40대 임원이 21.6%를 차지했고 60대(4.8%), 30대(0.3%) 순이었다. 대기업 임원 중 30대 임원은 총 8명이며 네이버, 셀트리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에 재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4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18.6%)에 비해 3.1%포인트 증가해 대기업 임원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5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조사(75.8%) 대비 2.5%포인트 줄었고 60대 이상 임원 비율도 지난해 조사(5.5%)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 임원 중에는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유학파가 많았다. 대기업 임원의 최종학력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24.3%가 해외에서 학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중에서 대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학교가 1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9.3%) ▲고려대(8.5%) ▲카이스트(8.3%) ▲성균관대(6.8%) ▲한양대(6.5%) ▲부산대(4.1%) ▲인하대(3.5%) ▲서강대(3.5%) ▲경북대(3.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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