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우크라이나
서방의 우크라이나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나토(NATO)의 일원인 튀르키예의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제공을 비판하고 나섰다.

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1일 TV인터뷰에 나와 "탱크를 보내는 것이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을 향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협상하도록 요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 확대를 언급하면서 "이 위험한 조치는 무기 생산국에 특히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은 미래에 평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은 미국의 무기지원 결정과 다른 국가에 대한 압력 때문에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탱크지원을 결정한 서방은 독일이 레오파드2 14대, 미국이 M1에이브럼스 31대,  영국이 챌린저2 14를 각각 보내기로 했다.

또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폴란드, 프랑스도 자체 보유 탱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모두  12개국에서  140대의 탱크가 1차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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