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 (CG)[연합뉴스 제공]
북-러 정상 (CG)[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북한이 러시아와의 우호관계를 높은 차원에서 강화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반발하자 틈새를 파고 든 모양새다.

25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인 신홍철은 인터뷰에서 "어려움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는 양국 정상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더욱 높은 차원으로 강화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보건위기(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북한과 러시아간 소통과 교류가  지속적이고 긴밀한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새로운 협력 채널과 방식이 활용됐다"고 했다.

새로운 협력채널과 방식은 비대면 인터넷 원격회의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신홍철은 지난 2019년 4월 25일 있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당시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는 동북아와 세계전반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양국 간 전략적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간 양국은 고위급 접촉과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심화시키면서 국제무대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러시아 국민이 강한 러시아를 건설하는데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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