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지속가능연계대출' 출시
이승열 행장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방안 확대"

28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후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다음달 중 출시한다. 대상 기업에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연계대출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대한상의는 ESG 경영 성과 확인서 발급, ESG 성과측정 및 평가 등을 담당하며, 하나은행은 금융 서비스 지원 업무를 맡는다.

신청 기업은 대한상의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하나은행에 제출하면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대한상의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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