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본사에서 진행된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좌측 네번째)과 참여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3일 본사에서 진행된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좌측 네번째)과 참여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현대캐피탈은 3일 본사에서 기아, 신한EZ손해보험,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함께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 상무와 김병진 현대캐피탈 오토법인사업실장, 구교영 신한EZ손해보험 경영지원그룹장, 그리고 김동완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사업자들과의 협력 의지를 다지며 배터리 리스 상품에 대한 검증을 함께 진행한다. 

현대캐피탈은 합리적인 금융 혜택으로 배터리 리스 제공에 대한 서비스 밸류체인(단계별로 유기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구성하고 검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배터리 구독 사업 실증은 전기차 판매 시 배터리 리스를 구매 옵션에 포함시키는 작업의 첫 단계로 평가 받는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각 참여사와 함께 배터리 솔루션 사업 체계를 확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각 참여 회사별로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기아는 구독 서비스 기획 및 총괄,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 개발’,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및 예하 2개 업체(한미산업운수, 상록교통)는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실사용을 통해 정식 서비스화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한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기아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 ▲구독 서비스의 경제성 및 사업성 확인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업무협약 참여 회사들은 신규 서비스의 개발 및 철저한 실증 과정을 거쳐 202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실증 과정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구매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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