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요로결석 환자 진료현황' 통계 발표
작년 진료 31.7만명, 2018년 대비 8.4% 늘어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요로결석 환자 진료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로결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통계를 작성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을 막고 극심한 통증을 발생, 수신증 및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에 따르면 요로결석 전체 진료인원은 29만2743명에서 31만7472명으로 2만4729명(8.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0%에 달한다.

가장 많은 성별 환자는 남성(21만36명)으로 이전 대비 8.0%(1만5480명) 늘었다. 여성(10만7436명)도 이전 대비 9.4%(9249명) 증가했다.

환자 연령대의 대부분은 50대(23.5%, 7만5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60대(22.1%, 7만244명), 40대(20.4%, 6만4885명) 등이었다.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매해 8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요로결석의 진료비는 3962억원으로 이전 대비 35.0%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평균 증가율은 7.8%를 기록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100만2000원에서 124만8000원으로 24.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정재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 성분(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한 것이다. 소변 농도가 진해지거나 소변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잘 발생한다"며 "결석 기왕력이 있는 경우 하루 2~2.5L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적절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염분이 높은 식품 섭췰르 줄이고 오렌지, 귤, 레몬 등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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