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성내천, 감이천, 장지천 재해취약시설 상시 점검
폭우예보시 4개 하천 128개 진출입 차단기 통제 등

송파구 하천 진출입로 차단기의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
송파구 하천 진출입로 차단기의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송파구가 18일 폭우에 따른 수해로부터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내 하천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하천순찰단’을 운영하는 등 하천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구는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내 빗물펌프장 6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6개소에서는 최대 1200마력의 초강력 배수펌프 59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파구 치수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송파경찰서 직원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의 합동 순찰을 상시 진행해 하천 내 시설물 및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제방·호안 등 하천시설 정비 및 하천 내 유수흐름 장애물을 정리하는 등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폭우시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자 관내 4개 하천 진출입로에 설치된 차단시설 총 128개소를 작동하고 있다. 원격 차단시설은 20개소, 수동 차단시설은 108개소다. 

구는 관내 하천에 돌발성 강우 또는 하천 범람 위험이 예상될 경우 ▲하천순찰단 즉시 출동을 통한 수동 진출입로 차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의 진출입로 차단 ▲‘재난문자정보시스템 전광판’ 대피 안내 문구 표출 ▲해당 하천 전역에의 음성 안내방송 송출 ▲하천순찰단의 상시 순찰 등 단계별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강우 종료 후 구는 하천 수위를 주시하며 평수위 복귀 하천부터 즉시 복구작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우선 통제 구간은 산책로·자전거도로 청소 및 파손된 하천시설물 복구 작업 등 정비가 완료되는 구간부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화훼마을의 경우 구는 지난해 11월 차수벽 240m 설치, 차수판 16개소 배치, 연속형 빗물받이 110m 설치 등 배수 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호우 시 하천 진입을 자제하고 즉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주민들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안전한 하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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