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구조물 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 비전 제시
노후 구조물 안전관리 강화에 관계기관간 협력 강조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 '고속도로 구조물 유지관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노후화된 구조물 유지관리 환경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고속도로 구조물 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공사를 비롯해 한국전력,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 및 성균관대학교, 미래시티글로벌 등 산·학 유관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공사의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를 통한 선제적인 구조물 점검 및 진단기술을 공유했다.
또 향후 구조물 유지관리 환경변화에 따른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개발 필요성 등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학술행사도 함께 가졌다.
특히 포럼에는 교통 차단 필요 없이 차량에 장착된 초고속 레이저 촬영 장치를 활용해, 100km/h 수준의 고속주행 중 교량 이음부 간격을 측정할 수 있는 '교량 신축이음 유간조사차량(NEXUS)'도 홍보로 알려졌다.
더불어 인력 접근이 어려운 교량의 사각지대 점검을 위한 드론, 음성 명령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보고서 작성을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기반 ex-글라스' 등 첨단장비 시연 전시장 및 홍보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김찬우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연구원장은 “구조물 관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후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구조물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관련 기술연구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도로 구조물 관리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