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일본 금융청장 만나 결정
12월19~20일 서울서 개최, 2016년 이후 재개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셔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난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양국 금융당국은 셔틀 회의를 재개하고 정기 개최에 합의했다. 합의된 셔틀 회의의 차기 일정은 오는 12월19일과 20일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2016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회의다.
양 측은 이번 만남에서 기후변화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의 금융안정 보호와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쿠리타 금융청장은 4일 개최되는 일본 은행협회와 한국 은행연합회 간 공동세미나를 환영하고, 양국 금융기관들이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박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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