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공급 예정

맥라렌이 공식 서스펜션 공급사로 '먼로'를 선정했다. 사진=맥라렌오토모티브 제공
맥라렌이 공식 서스펜션 공급사로 '먼로'를 선정했다. 사진=맥라렌오토모티브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 및 하이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이하 맥라렌)는 양산형 슈퍼카를 위한 공식 서스펜션 공급사로 먼로(Monroe)를 재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스펜션은 맥라렌만의 정밀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주행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먼로는 자동차 부품 및 장비 제조사 테네코 사에 소속돼 맥라렌에 전자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발표는 맥라렌과 먼로의 엔지니어들이 혁신적인 서스펜션 기술 개발 및 이를 슈퍼카에 적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온 10년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2011년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첫 번째 슈퍼카인 ‘12C’에 ‘키네틱’ 서스펜션을 도입하면서 시작했다.

먼로의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기술은 스티어링 휠 각도, 주행 속도, 가속도, 차체 움직임 및 기타 데이터 값에 따라 댐핑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4개의 경량 전자식 2밸브 댐퍼를 특징으로 한다.

운전자는 선호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서스펜션이 실시간 조정돼 주행 성능, 제어력, 편안함,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로맹 놀레 테네코 부사장 겸 먼로 라이드 솔루션 부문 총괄 매니저는 “놀라운 성능의 슈퍼카를 만들어온 맥라렌 역사는 서스펜션 기술의 다음 세대를 이끌겠다는 우리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이번 협업에 대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찰스 샌더슨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기술책임자는 “먼로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기술은 뛰어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오랜 파트너십은 맥라렌이 슈퍼카의 성능과 주행 정밀도 면에서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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