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나이츠-온마인드,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버출 휴먼 기술 적

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했다.(사진=SKT)
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했다.(사진=SKT)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온마인드와 협업해 전희철 감독 및 코치단,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 선수 전원을 포함한 총 22인을 버추얼 휴먼으로 재현하고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는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 강력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상 속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과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시즌 서울SK나이츠의 명예 치어리더로 선정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도 멋진 치어리딩 무대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승기를 잡은 4쿼터 작전시간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서울SK나이츠 치어리더팀과 함께 응원가 ‘질풍가도’에 맞춰 깔끔한 칼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서울SK나이츠 치어리더팀과 함께 군무를 펼쳤다.(사진=SKT)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서울SK나이츠 치어리더팀과 함께 군무를 펼쳤다.(사진=SKT)

온마인드는 실시간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 라이브 컨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유저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는 AI 버추얼 휴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11월 17일 SK TECH SUMMIT을 통해 ‘AI를 품은 FULL 3D 버추얼 휴먼’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온마인드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1년 11월 SK스퀘어가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한 이후, SK텔레콤도 지난해 온마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A.‘모델에 나수아를 발탁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의 AI LAB for startups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고, 8월 온마인드를 K-AI Alliance 멤버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