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매출 두자릿 수 '성장'

[서울와이어 양성모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는 새 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 함께 디자인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이어온 결과, 지난 2년 간 매출이 매년 두 자리 수로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LF가 2009년 국내에 론칭한 ‘레오나드’는 실크, 캐시미어와 같은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표현해 내는 브랜드다.
디자인은 기존 긴 기장에만 한정돼 있던 스타일을 트렌디한 크롭 기장으로 확대하면서 크롭 아우터, 블라우스 등 영(Young) 라인을 강화했다. 액세서리 역시 스카프에 한정돼 있던 품목을 버킷햇, 베이스볼 캡 등으로 다채롭게 늘리며 라인업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 2년 간의 브랜드 변화 전략은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에게 통했다. 레오나드 브랜드 전체 매출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 지난해는 20%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3040대 고객 매출은 올해 들어(1~10월)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레오나드는 이러한 브랜드 변화 전략을 앞세워 내년에도 국내 젊은 명품 애호가들을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내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뜨거운 여름의 지중해 해변가에서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자연과 현대 미의 어우러짐을 새로운 컬렉션과 무대로 표현해 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플라워 패턴 아이템과 함께 플레어 팬츠, 루즈한 블라우스, 판초, 핸드백 등 한층 다채로워진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 분위기에 맞춰 주요 매장 컨셉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예정이다.
LF의 수입브랜드 전략은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 고른 가격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국내에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패션 시장이 계속 고급화 되면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