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장지에서 맥도날드 스낵랩으로 추정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닭털'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는 프랜차이즈의 안일한 사후 대처에 분통을 터트렸다.
9일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smatra' 닉네임 사용자는 5장의 사진과 함께 햄버거에서 나온 이물질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햄버거를 먹다가 '으득'하는 느낌과 함께 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닭털 깃대와 비슷하게 생긴 이물질이 온전하게 있었고,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 전화했더니 '(이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하는데 한달 걸릴 것 같다'고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내 프랜차이즈에서 다시 전화로 연락하며 "닭털이 맞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는 못먹고, 비슷한류도 먹기 힘든데 보상으로 제품교환권을 준다고 했다"며 "이물질이 무엇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보상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튀겨서 나오는 (햄버거) 패티에서 닭털이 나왔는데, (프랜차이즈의) 너무 안일한 대처에 기가막힌다"며 "(햄버거를) 드실 때 조심히 드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프랜차이즈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진에 등장한 포장지를 미뤄보아 맥도날드스낵랩으로 추정된다.
황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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