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한 그릇(700g)의 칼로리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400칼로리(㎉)가 넘는다. 사진=픽사베이
떡국 한 그릇(700g)의 칼로리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400칼로리(㎉)가 넘는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명절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칼로리 폭탄으로 알려졌다. 고기, 떡, 전과 같이 칼로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 가능한 음식도 있지만 나물과 같이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도 있다.

그렇다고 설 연휴에 풍성하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모른 채 할 수도 없다. 건강한 설을 즐기기 위해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과 소화에 도움되는 과일을 알아봤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 한 그릇(700g)의 칼로리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400칼로리(㎉)가 넘는다. 이는 밥 한 공기(210g)의 263칼로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잡채(150g)와 동그랑땡(150g)은 각각 204칼로리와 309칼로리, 나물류는 한 접시에 100~200칼로리로 나타났으며 갈비찜(250g)은 무려 494칼로리에 달한다.

후식으로 즐겨먹는 식혜 한 잔(150g)은 135칼로리, 약과 1개(30g)는 119칼로리다. 만약 떡국 한 그릇에 잡채와 동그랑땡을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약과 2개를 먹으면 총 13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이는 하루 권장 칼로리인 성인 남성 2400칼로리, 성인 여성 2000칼로리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과일도 있다. 사과는 소화를 도와주는 대표과일 중 하나다.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과 유기산 성분은 장 운동 촉진과 위액 분비를 활성화해 소화를 돕는다. 또 설사, 장염에도 효과가 있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체내의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시켜 붓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바나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에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한다. 루테올린 성분도 풍부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소화에 도움되는 과일로 파인애플, 파파야, 키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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