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 예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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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은 오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트먼은 같은 날 열리는 카카오의 기자 간담회에도 참석해 카카오와 협업을 전격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이미 사전에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회동해 협업에 대해 조율을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공개했다. ‘AI 메이트’를 지향하는 ‘카나나’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오픈 AI의 기술을 ‘카나나’에 본격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카카오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8% 급등했다.

올트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에도 올트먼 CEO와 워커힐호텔에서 만났고 같은 해 6월 미국 출장 당시에도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나 AI 산업의 미래 등에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도 예정돼 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남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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