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과 글로벌 확장 주효
2분기도 성장모멘텀 지속 전망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이끄는 두 기업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모두 깜짝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은 신작 흥행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코웨이는 국내외 사업에서 동반 성장을 이루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넷마블, 영업익 1243% ↑… 코웨이, 분기 최대 실적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43% 급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를 보였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신작 게임 흥행이다. 지난 1분기에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기존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도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방 의장은 2분기에도 신작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를 앞뒀다.
코웨이 역시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2억원으로 9.0% 늘어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렌털 계정 순증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0만3000건에 달하며 '룰루 더블케어 비데2'와 '노블 공기청정기2' 등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매출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44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방 의장은 2분기에도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실버케어 분야 신사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준혁 의장 "재도약 위해 기술과 콘텐츠 강화" 강조
방 의장은 2019년 약 1조8000억원을 들여 국내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당시 게임 전문기업이 가전 렌털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업계에서는 '무리한 인수'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방 의장은 코웨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혁신, 서비스 개선, 디지털 전환 등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매출 4조 클럽'에 입성했다. 넷마블 역시 신작 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2년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방준혁 의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재도약'을 키워드로 두 회사에 각각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넷마블 시무식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 신속하게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시에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코웨이 시무식에서는 '뉴 코웨이(NEW COWAY)' 혁신 과정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당부했다. 방 의장은 "혁신 제품 개발,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에 속도를 더해 성장세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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