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보다 4배많은 7900억원 자금확보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보다 4배에 웃도는 79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 모집에 79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390억원이, 3년물 1400억원 모집에 4840억원이 모였다. 5년물 400억원 모집에는 1670억원의 자금이 접수됐다.
대한항공은 2년물과 3년물에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책정한 기업의 고유금리) 대비 -0.30~0.30%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5년물은 민평금리에 -0.20~0.20%포인트를, 2년물은 -0.08%포인트, 3년물은 -0.05%포인트, 5년물 -0.30%포인트를 더해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대한항공은 당초 3500억원의 규모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전액은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항공기 리스료 납부를 위해 대한항공100-2(올해 9월 만기), 대한항공105-1(11월 만기) 등 여러 회사채를 발행했다.
박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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