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전혀 마음에 안 들어...많은 사람 죽이고 있다" 비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사진,  UPI=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사진,  UPI=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드론과 미사일 367발로 강타했다. 3년전 침공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평화협상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공습으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긴장이 높아졌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22개 지역에  자폭드론 298대와 미사일  69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가운데 드론 266대와 미사일 47발을 요격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과  미사일 공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  공격은 새로운 제재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면서 "러시아는 전쟁을 끌고가면서 매일 계속해서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침묵하는  것은 푸틴을 고무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화중이었는데 푸틴은 키이우와  다른 도시들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었다"면서 "푸틴의 행위가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푸틴이 하는 일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면서 "푸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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