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이크 피치 리게티 부사장, 김득화 펀진 대표,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국방용 AI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펀진
(왼쪽부터) 마이크 피치 리게티 부사장, 김득화 펀진 대표,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국방용 AI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펀진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국방용 인공지능(AI) 업체인 펀진은 지난 21일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인 리게티컴퓨팅과 국내 업체인 노르마와 함께 양자소프트웨어 기반 국방 AI 기술개발 협력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리게티컴퓨팅는 초전도 회로기반의 양자컴퓨터를 독자개발해 세계적인 양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력을 보유했다. 

노르마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국방, 항공우주, 게임, 금융, 신약 개발 등에 적용해 양자 이득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과 협업해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R&BD) 수행 ▲국방 분야에 적용가능한 양자AI, 양자 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 등 기술개발 ▲양자컴퓨팅 인프라와 노하우 교류 ▲국방 전용 하이브리드 AI(고전+양자컴퓨팅) 모델 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자컴퓨팅 기반의 국방 사업화, 공동사업 발굴과 추진, 기술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 국방 첨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과제도 수행할 계획이다.

펀진은 최근 인공지능 전자기스펙트럼 정찰 시스템,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AI 방공 지휘결심체계(KWM-ARDFNS) 등 미래 국방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방 AI 모델의 알고리즘 구조를 양자컴퓨팅 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AI 지휘결심지원체계의 성능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방 AI 기술의 진화뿐만 아니라, 미래 전장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매우 뜻깊은 협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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