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석종건 방사청장에게 강구영 KAI 사장이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석종건 방사청장에게 강구영 KAI 사장이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MADEX는 해군이 주최하는 해양방위산업 전시회로 200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4개국 200개 업체, 해군대표단 30여개국 100여명이 방문한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고속중형기동헬기를 비롯해 무인전투체계(UCAV)등을 선보이며 해군 미래전투체계(Sea Navy CHOST)에 부합하는 개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초 해군에 납품한 고속정시뮬레이터의 개발경험으로 국산화를 계획한 함정핵심 제어시스템 'CAMS'를 공개해 사업의 다변화를 꾀한다.

KAI는 현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국내 주요기업 대상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 개발기술력을 함정, 시뮬레이터 등 타 영역으로 활용 가능함을 보여준다.

KAI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과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핵심 전력인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상륙정 개발과 조기경보 모니터링 제어시스템(CAMS) 국산화를 위해 '산' 엔지니어링과 협약을 체결했다.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과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사업영역 을 확장한다.

2025 MADEX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국내외 대표단. 사진=KAI
2025 MADEX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국내외 대표단. 사진=KAI

이외에도 해외 여러나라에서 초정된 해군대표단을 대상으로 K-방산 수출마케팅도 추진한다.

페루, 사우디, 필리핀, 폴란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등 30여개국의 해군 관계자들이 방문한다. KAI는 이를 통해 해외군의 리더들과 면담을 통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앞으로 전장에서는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면서 항공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될 것"이라며 "KAI도 해군 미래전투체계에 발맞춰 중요한 전력이 될 항공기 개발에 힘쓰며 수출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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