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종양학회 세션서 발표⋯"두경부암·담도암 치료제 가능성"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티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 연구에서 확인된 임상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임상은 TU2218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해 종양 미세환경 조절 및 면역 활성화를 통한 키트루다 반응률 상승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2025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 내 임상연구(TPS) 세션을 통해 소개됐다.
공유된 임상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1/2차 치료대상자에게 임상 진행 중인 두경부암(HNSCC) 코호트는 평가 가능한 환자 11명 중 7명이 부분관해(PR), 1명이 안정병변(SD) 반응을 나타냈다.
2차 이상의 치료대상의 담도암(BTC) 코호트에서는 평가 가능한 환자 23명 중 4명이 부분관해, 7명이 안정병변 반응을 보이는 등의 항종양 반응이 관찰됐다. 결과적으로 임상 2상의 1단계 무용성 평가(Futility Analysis)를 통과하며 지속적인 개발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ASCO 2025 현장에서 글로벌 항암 시장 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며, 두경부암 및 담도암 환자 대상 1차/2차 표준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초기 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병용 전략의 기전을 뒷받침할 바이오마커 분석 및 미국 내 주요 임상기관으로의 확장을 통한 개발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TU22218의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는 추가 고형암종도 선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