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민섭 기자] 한국타이어는 기아 브랜드 전기 세단 'EV4'에 전기차(EV)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EV4는 43.18㎝ 휠 기준 81.4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533㎞의 주행거리, 최첨단 주행 기술,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을 갖췄다.
아이온 에보 AS는 EV 특화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 설계로 개발됐다. 전비 효율과 접지력, 마일리지, 저소음, 낮은 회전 저항 등 핵심 성능이 균형을 이룬다.
EV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높였다.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EV용 컴파운드 및 최적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Curing Technology) 등을 적용해 EV4의 배터리 소비를 줄였다.
EV 최적 컴파운드와 3D 그립 컨트롤 사이프(3D Grip Control Sipe) 채택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겨울철 눈길에서도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저소음 특화 설계로 모든 속도 범위에서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메인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의 공기 경로를 좁히는 널링(Knurling) 기술과 타이어 블록 최적 배열 등을 통해 주행 시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였다.
최적 프로파일 설계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고하중에도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한다. 가로 방향 강성 및 코너링 강성을 각각 25%, 20% 강화해 고속 주행에서도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등 글로벌 5개 연구개발(R&D) 센터,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인프라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해 EV용 타이어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