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을 27일 공식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AI 코리아 펀드’의 두 번째 해 사업으로, 산업은행은 1500억원을 출자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중형 분야에 2000억원, 소형 분야에 3000억원이 배정된다. 앞서 2024년 1차년도 사업에서도 동일한 규모의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된 바 있다.
이 펀드는 AI 모델 개발, 인프라 구축, 응용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기술 중심의 산업 혁신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산업에 AI 기술을 도입해 사업을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AI 전환(AIX)’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펀드 운용을 위한 제안서는 오는 7월25일까지 접수받으며, 산업은행은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선도적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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