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시 엔터시장 점유율 2위 도약

카카오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사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사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이 돌자 양사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11일 카카오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지분 전체인 18.27%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는 카카오가 SM을 인수할 경우 네이버와 하이브의 연합에 대응할 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이브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점유율을 33% 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카카오가 SM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뒤 콘텐츠 위주로 승부를 볼 것으로 봤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자기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지난해 밝힌 뒤로 해당 지분 향방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카카오 외에도 CJ그룹이 인수 의사를 밝히는 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다각적인 논의 중이나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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