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직원 200여명 투입
화물차 50대 입차, 오전 11시부터 순차 출차

8일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트럭이 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8일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트럭이 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하이트진로가 8일 강원 홍천군 소재 맥주공장인 강원공장에 직원 200여명을 투입해 제품 출고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화물차 50대여대가 강원공장에 들어가 테라, 하이트 등 맥주 제품을 차례로 실었다. 오전 11시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를 진행 중이다. 맥주 출고 목표량은 강원공장 일평균 출고량인 12만 상자다.

이 공장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시위로 지난 2일부터 맥주 출고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공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확보되면서 화물차 입차 과정에서는 하이트진로 측과 화물연대 조합원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수십명이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홍천경찰서 경력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운임 30% 인상,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차단한 채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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