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검찰 기소, '야당 탄압' 비난에 '맞불'
"범죄의혹 있으면 당연히 수사 받아야 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기소를 두고 ‘야당 탄압’이라는 비판에 대해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원내대표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이 대표가 관련된 각종 범죄 의혹은 선거의 중요한 이슈였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측 반발에 대해 “검찰이 절도 혐의자를 불러 조사하면 도둑 탄압이냐”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은 추석 직전에 기소한 것이 각본이라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지만, 선거법 공소시효는 6개월로 9월8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된 혐의와 관련 “자신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던 대장동사업인데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는지 본인도 못 믿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에는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왜 들고 있나. 기가 막히게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멈췄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범죄 의혹은 1년 내내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이 추석 연휴일 뿐”이라며 “민주당 인식은 처음부터 틀린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살피지는 못할망정 범죄 의혹 아수라 12첩 반상을 차려놓았다”고 국민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진인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한 것,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거짓말했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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