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 집중"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국민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영화 상영 전 관객 앞에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보게 돼 굉장히 가슴이 설렌다”며 다소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하고 김보연의 부축을 받은 그는 이날 개막작 ‘꼬방동네 사람들(1982)’을 다 보지 못하고 영화관을 떠났다. 안성기의 이런 모습에 건강이상설이 재차 불거졌다.

안성기는 2020년 10월에도 주연작인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열흘 넘게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줄곧 그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해 왔다.

이후 안성기는 지난 16일 한 언론매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도 지난 17일 그가 1년 넘게 혈액암을 치료받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많이 호전되고 있다. 배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의 투병 소식에 최근 서경덕 교수, 배우 김보연, 배우 황신혜, 칼럼니스트 허지웅 등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네티즌들도 "치료 잘 받아서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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