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항해 목표물 타격을 유도할 드론 생산에 나선다.
28일 유럽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우크라스펙시스템즈(Ukrspecsystems)는 전술 드론인 '샤크 무인항공기(UVA)'를 개발했다.
샤크(상어)는 적 진영의 최대 60km 상공까지 침투해 정찰, 감시활동을 하면서 반경 5km내 목표물을 탐지 추적할 수 있다.
이 드론은 적의 방공망을 뚫을 수 있으며 폭격 대상을 선정해 아군에 알려줌으로써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장거리 타격용 무기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돕는다.
우크라스펙시스템즈는 "샤크는 전장에서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조용하고 빠르며, 내구성이 뛰어난 완벽한 무인정찰기'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자국을 침공한 이후 고성능 드론 개발을 서둘러왔다.
러시아는 이미 순항미사일과 이란제 가미카제(자폭) 드론 등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력 타격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샤크를 대량 생산해 본격적으로 작전에 활용할 경우 러시아군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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