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뱃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는 25일 부산항과 대마도 히타카츠항을 잇는 항로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승객이 매우 감소해 배편이 줄어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4월 여객선 뱃길이 완전히 끊겼다. 이번 운항 재개는 그동안 끊겼던 항로를 복원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쓰시마링크호(팬스타그룹)는 이날 오전 8시30분 부산항을 출발해 오전 9시40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니나호(스타라인)도 이날 오전 10시10분 부산항을 출발해 오전 11시40분 히타카츠항에 닿았다.
두 선박은 당분간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1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현지 방역 여건을 고려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최대 100명으로 제한된다. 쓰시마링크호의 부산 출발 탑승권은 다음 달까지 예약 마감된 상황이다.
대마도 항로 재개로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4개 국제 여객 항로가 모두 열리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복원됐다. 지난해 11월4일 후쿠오카 항로를 시작으로 오사카, 시모노세키 항로의 여객 운송이 차례로 다시 문을 열어 현재 5척의 선박이 운항 중이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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