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제6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내실화 의지를 밝혔다.

삼양식품은 29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김 부회장은 “기후 이상과 물류 대란, 국제 분쟁 장기화 및 수출국 제한 정책 심화로 원재료 및 물류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이런 경제 여건과 대외 변수 속에서도 밀양 신공장 가동,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4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은 2021년 대비 42% 상승한 909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90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제한적인 성장으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해외법인 설립, 브랜드의 확장,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내실화라는 목표를 달성해 난관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2년도 재무제표 승인 ▲부동산 투자·관광업 신규사업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60억원 승인 ▲중간 배당일 변경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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