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302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러화는 미국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반등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를 기록하며 전월(-0.2%)과 시장 예상(-0.5%)을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3월 산업생산이 전월과 시장 예상을 모두 상회했고 4월 미시건 소비심리 개선과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4.6%로 전월(3.6%)보다 높았다.
여기에 윌러 연준 이사의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매파적인 발언이 달러는 반등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2.71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달러 반등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에 장중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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