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스포츠조선배 장거리 경주,총 상금 2억원
관중 2만5000여명 참석, 매출 42억7000만원 기록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7일 열린 '스포츠조선배' 경마 경주에서 안토니오 기수의 ‘티즈바로우즈’가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2000m 장거리의 이번 경기는 스포츠조선이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경주로 총 상금 2억원이 걸린 가운데 올해 33회를 맞이했다.
마사회는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우천으로 날씨가 쌀쌀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장거리 유망주 ‘티즈바로우즈’는 경기에서 3~4위로 선두를 쫓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타 경주마들을 제치고 결승선 200m 지점에서 선두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티즈바로우즈의 경주기록은 2분 09초 3으로 우승마 평균기록 대비 0.7초 앞섰다. 티즈바로우즈 또한 자신의 최고기록을 2초 앞당기기도 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성장하고 있는 말과 함께 이번 경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경주 후반에 강한 말이다 보니, 무리하지 않고 따라가다 막판 역전을 하는 전략이 성공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말을 많이 타서 다승 1위 기수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서인석 조교사는 ”경주로 상태가 좋지 않은데 기수가 전개를 잘해줘서 우승한 것 같다. 티즈바로우즈가 올해 4세 전성기를 맞았다고 판단되어 대통령배 도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관객 2만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매출은 약 4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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