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묵, 20년만에 챔피언 탈환…3일간 3514점 획득
여성부 백진희, 시니어 라준배, 단체전 '코리아 파라'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3년 한국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전(FAI CAT.2장거리)' 대회에서 원용묵 코리아파라 선수가 종합 부문 1위로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활공랜드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진행돼 종합부문, 여성부, 시니어부, 단체전 등 각 부별 1위를 선발했다.
이번에 챔피언에 오른 원용묵 선수는 대회 기간인 사흘간 총 3514점을 획득했다. 2위는 하치경 선수, 최정만 선수가 349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오석철 선수(3420점), 이성민 선수(3312점) 등이 이었다.
원용묵 선수는 “먼저 존경하는 선후배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 저보다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2003년도에 한국 챔피언에 오르고 무려 20년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라 감회가 깊습니다. 올해 그리고 내년도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파일럿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부에서는 백진희 단양패러마을 선수가 30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시니어부에서는 라준배 파라투어 선수가 1664점으로 1위를, 단체전에서는 '코리아 파라' 팀(원용묵, 최정만, 원치권, 백진희) 팀이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최종전인 '2023 한국 패러글라이딩 리그 3차전'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며, 올해 리그전 종합 순위를 가른다.
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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