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방공항발 中 노선 4500편 추가 운항 추진

16일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16일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16일 7개 지방국제공항과 '중국인 유치 제반여건 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지방공항발 중국 노선 4500편의 추가 운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 방문허용에 따른 지방국제공항의 중국인 단체여행객 유치를 논하고자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7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12만5000명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조치 및 다음달 28일 중국 국경절 연휴, 오는 10월 29일 항공기 동계운항 기간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이번 회의에서 공사는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중국노선 4500편 운항을 실시하고 72만명의 한·중 여객수요 창출을 '달성 가능한 목표'로 설정했다.

관련 주요 목표로는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시행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운영자들간 워킹그룹 확대 가동 ▲단시간 내 최소비용을 통한 관광지 방문 여행상품 개발 등이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서귀포 K-POP 문화축제’ 등 지역 K-컬쳐 행사와 연계한 관광전세편 유치 ▲공항 대중교통 및 안내·통역서비스 개선 등 관광인프라 확충 ▲기업 인센티브관광·의료관광 유치 비용 지원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된 만큼 지방공항을 이용해 많은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8일 ‘국내 7개 LCC사장단 간담회’와 이달 말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간담회’ 등 항공·여행업계 릴레이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북경수도공항그룹을 방문해 양국 지방도시간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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