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함께 늘어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1만9945대) 대비 5.5% 늘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10만6591대로 지난해 보다 1.4% 늘었고, 해외 판매는 54만6955대로 6.3%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보면 현대차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34만7377대로 전년 대비 3.2%, 기아는 25만5481대를 팔아 5.2% 늘었다.
중견 완성차업체 중에선 한국GM이 전년 대비 84.4% 급증한 수출을 했다. 내수는 다소 주춤했지만 수출이 호실적을 이어가며 8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2% 늘어난 3만1716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8월 국내 3903대, 수출 6920대를 포함 총 1만8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 등 총 8414대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5.2% 줄었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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