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241다발 장전, 지난 11월 실시해 8일간 진행

20일 신한울 2호기 연료 장전 완료 기념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첫줄 오른쪽 여덟번째) 및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20일 신한울 2호기 연료 장전 완료 기념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첫줄 오른쪽 여덟번째) 및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신한울 2호기 원자로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로에 연료를 채우는 이번 연료 장전의 경우, 쓰인 연료는 총 241다발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1일 연료 장전 작업을 시작해, 지난 18일까지 총 8일간 작업을 진행했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원자로로 규제기관 사전 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신한울 2호기는 이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시운전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운전시험 기간동안 신한울2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 및 압력 조건 하에서의 필수설비 동작 및 안전성 관련 각종 시험을 받는다

신한울 2호기는 설비용량 1400MW급 규모의 국내 28번째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원전인 APR1400과 같은 노형이다.

APR1400 노형은 국내의 경우 새울 1·2호기와 신한울 1호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새울 3·4호기가 현재 건설 중에 있다.

해당 노형의 경우 지난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신한울 2호기는 1호기와 함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를 국산화한 발전소이기도 하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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