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0월 첫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월 첫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이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를 모면했으나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2%(74.15포인트) 밀린 3만3433.35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0.34포인트) 오른 4288.39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7%(88.45포인트) 상승한 1만3307.77을 기록했다.

강달러가 지속되고 국채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로 치솟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시장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4.7%를 돌파했고, 미국 달러지수는 0.7%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지난주, 월, 분기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지난 3개월동안 2.5% 이상 떨어졌다. S&P500은 9월에 5% 가까이 추락해 올해 최악의 월간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는 이달 첫 거래일에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7%(1.97달러) 급락한 배럴당 88.82달러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역시 1.62%(1.49달러) 밀린 배럴당 90.7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영향으로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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