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에도 활기를 띠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다시 8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열었다.
11일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2.58)보다 42.66포인트(1.78%) 상승한 2445.2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4포인트(1.41%) 오른 2436.52로 출발했다.
이·팔 간 무력 충돌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추가 인상에 완화적 발언을 내놓아 투심이 올랐다는 전문가의 분석이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6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9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오르며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3.16%), SK하이닉스(3.01%), LG화학(2.51%), 삼성SDI(2.24%), POSCO홀딩스(1.83%), NAVER(1.52%), 기아(1.31%), 현대차(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순으로 나타났다.
전날 800선이 붕괴되며 불안감을 조성했던 코스닥은 같은 시각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 거래일(795.00) 대비 13.77포인트(1.73%) 오른 808.7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3포인트(1.26%) 상승한 805.03으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187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10개 전 종목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포스코DX(2.51%), 에스엠(2.47%), 에코프로(2.42%), 에코프로비엠(2.02%), 알테오젠(1.99%), 엘앤에프(1.44%), JYP Ent.(1.23%), 펄어비스(0.87%), 셀트리온헬스케어(0.63%), HLB(0.33%) 순이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9.5)보다 10.2원 떨어진 1339.3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대비 7.4원 떨어진 1342.1원으로 장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