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서울와이어 강직정 기자] 김종익(흥해읍, ‘가’ 선거구) 포항시의원은 제30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직할 출장소 설치 및 안전 및 치안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흥해읍은 포항의 새로운 산업과 교통의 중심이자, 새로운 도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는 기존 입주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분야 대표기업인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는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포항 신산업기반 조성과 함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이인지구, KTX신도시지구 등 도시개발지구의 주거지역까지 조성되면 흥해읍의 인구는 지금보다 더욱 급증할 것” 이라며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의적절하게 ‘포항시 직할 출장소 설치’와 안전 및 치안, 여가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9월 기준 흥해읍 인구는 약40,000명 정도지만 도시개발구역 지구별 인구계획을 살펴보면 이인지구는 대략 5,800세대 13,000명, KTX신도시지구 5,400세대 15,000명,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4,400세대 10,000명으로 총합 15,600세대 38,000명 정도인구가 급증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이인2지구와 대련지구까지 조성되면 ‘포항KTX 역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형 주거지역이 형성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2년 뒤에는 흥해읍 인구의 50%, 즉 현재 흥해인구 만큼 많은 시민이 이인리, 대련리를 중심으로 거주하게 되며, 유동인구까지 더하면 포항 도심지역 인구도 충분히 넘어서리라 생각하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대중교통의 경우 시내지역 중심으로 편성돼 있어 흥해읍 지역 내 이동에 취약하며, 마을버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노선편성상의 문제로 배차시간이 길어 동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 비해 이동권 보장과 편익이 작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제128조는 원격지 주민의 편의와 특정지역의 개발촉진을 위하여 필요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출장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인근 지구 인근에 주요 민원 처리와 인·허가 업무 등을 포함한 행정업무와 더 나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시 직할 출장소’가 설치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이인지구, KTX신도시지구에 거주하게 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화시설을 포함한 주민 편의 시설 조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일례로 영일민속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는 준공된 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흥해읍 주민들이 이용 시에도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주거 구역까지 조성되면 기존 시설은 더욱 혼잡해질 것이 분명하다며 도시개발구역 조성과 함께 그에 적합한 각종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한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해 흥해읍 주민들이 고르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위한 안전과 치안에 대한 검토로 현 흥해파출소는 22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흥해읍의 넓은 구역을 관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거기다 이인리와 대련리에 새로운 주거 구역이 생겨나서 약 10킬로미터에 달하는 꽤 먼 거리와 7번 국도의 교통량을 감안하면 파출소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흥해119안전센터의 경우 24명 인력으로는 안전센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인력, 물리적 한계로 이인지구 등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담당하기 힘들고, 긴급상황시 초동대응이 어려워져 주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는 경찰서와 소방서와 협의해 인력보강 또는 시설강화로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을 수립해 주시길 요청한다”며 “내년 3월이면 이인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니, 시는 미리 시민들이 어떤 불편과 문제가 발생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계기관과의 협의해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