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개별 700사, 연결 613사) 2023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8% 감소했다. 순이익도 70조1218억원으로 41.06% 줄었으며 매출액 역시 0.29% 떨어졌다.
개별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26조8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7% 줄었고 순이익은 68조5737억원으로 0.52% 늘었다. 매출액은 1078조4646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연결 매출액 비중이 9.1%인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개별-21.60%, 연결 -19.95%)과 순이익(-4.74%, 연결 -30.03%)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개별 0.78%, 연결 2.51%)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개별 41.60%, 연결 47.71%)과 연결 순이익(73.51%)은 반등했다. 매출액(개별 1.59%, 연결 1.30%)도 늘었다.
업종별로는 영업이익(17개 중 개별 11개, 연결 14개 감소)과 순이익(개별 11개, 연결 12개 감소)은 전년 대비 줄었다. 운수장비와 기계 등 업종은 늘었으나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은 감소했다.
연결기준 금융업(41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권(영업이익 11.04%, 순이익 14.84%), 은행(영업이익 6.23%, 순이익 9.97%)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각각 3.33%, 1.92% 소폭 올랐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2.42%)과 순이익(-4.61%)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