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전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정부 행정 전산망 오류 사태 복구 상황을 점검 중이다.(사진=행정안전부)/서울와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전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정부 행정 전산망 오류 사태 복구 상황을 점검 중이다.(사진=행정안전부)/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 부른 디지털 재난 참사"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강석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 사이 정부 행정전산망이 4번이나 먹통이 되며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 평판은 물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강 대변인은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을 나 몰라라 하고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식 위기 대응 매뉴얼이냐"고 비판했다.

또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상민 장관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주민등록등본 한 장 발급받지 못하는 석기시대로 돌려놓고 국민을 희롱하냐"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사태 수습에 앞장서야 할 주무장관이 출장을 핑계로 자리를 비워 놓고 할 소리냐"며 "윤석열 정부의 국민 안전을 담당한느 장관 답게 '말 따로 행동 따로'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도 이상민 장관은 배운 것이 하나도 없냐"며 "단 한 번도 재난에서 국민을 지키지 않은 이상민 장관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께 도리를 다하는 길이자, 사태 수습의 첫걸음"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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