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고민 상담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1일 조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으로 구독자와 소통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조씨는 “최상위 성적인데 시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등학생의 질문에 “저는 유학반을 다녀 한국 수능을 준비한 적 없다”며 “한국 수능 최상위 성적은 대단한 것이다.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20대를 위한 취미 활동 추천 질문에는 “일주일 용돈이 10만원이었다”며 “돈을 많이 안써도 핫한 카페에 가면 재밌게 놀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무료로 진행되는 전시회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것도 기분 전환과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하고 싶은게 없다는 고민에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어렸을 때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공부만 하고 대학교에 가면 꿈이 없냐고 물어본다”며 “지금까지 공부밖에 한 게 없는데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건 당연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당장 꿈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집에만 있으면 꿈을 찾을 수 없으니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의 기대와 억압이 지친다는 말에는 부모님의 기대가 크면 불행한 관계가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대와 억압이 없었고 하고 싶은데로 한다”며 “큰일 날 것 같지만 부모님은 절대로 절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입시와 관련해 허위작성공문서행상와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 측은 지난 8일 첫 공판에서 “혐의는 인정한다”며 “이번 공소 제기는 절차상 무효로 공소기각 판결을 구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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