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용 타이어시장 적극공략… 전기차용 타이어도 확대
운임료 하락·유럽 적설량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도 영향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그룹과 미국의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운임료 하락·유럽 적설량 증가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한국타이어가 7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18일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22년의 7058억원보다 4000억원가량 증가한 약 1조1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국내 타이어업계 역대 최대 실적이자 2016년(1조1032억원)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재달성 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OE 공급 확대와 안정된 운임료·유럽의 역대급 한파 등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OE는 제조사의 철저한 검증으로 선택되는 타이어로서 기술력과 브랜드파워의 척도와 같다. 또 OE는 교체용 타이어(RE) 판매에도 영향을 준다. 타이어 교체 시 OE와 같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건 순정 부품을 사용함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타이어가 확보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모델은 전 세계 40여개 완성차 브랜드 250여개 차종이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GLC, BMW의 7시리즈, 아우디의 A8 등 독일 완성차 3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용 OE 수주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2022년 3월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을 갖춘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런칭하면서 전기차용 타이어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용 OE를 공급하는 전기차종은 테슬라 모델Y·모델3, 포르쉐 타이칸, BMW i4, 도요타 bZ4X, 현대차 아이오닉 6 등이다.
지리적으로 업황이 유리해진 점도 실적 증가에 한몫 했다. 지난해 유럽의 기록적 폭설과 한파에 윈터타이어 수요가 증가했고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타이어업체들이 수혜를 봤기 때문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 호조는 북미 중심 RE 호조·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럽 적성량 증가로 윈터타이어 오더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줬다”며 “원재료와 운임 안정세가 지속되고 인건비와 광고비 집행에 있어서도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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