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에 ‘서클 투 터치’ 기능 적용

(사진=구글)
(사진=구글)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구글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구글은 18일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는 간단한 동작으로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의상이 어느 브랜드인지 궁금하다면 해당 의상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거나 탭을 하면 된다. 곧바로 구글이 웹 상에서 비슷한 제품과 구매 옵션을 보여준다.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다면 화면을 밀어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 유튜브 쇼츠 영상을 시청하는 중 처음 들어보는 ‘빈티지 재테크’라는 단어가 영상에 나왔다면 영상 속 모르는 단어를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면 된다. 검색 결과가 화면 아래에 나타나고, 해당 단어가 빈티지 샵에서 구매한 물건을 수리해 더 비싸게 판다는 뜻을 가진 용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게 구글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검색하는 ‘멀티서치’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되어 정교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미지를 보다가 하단 검색창에 대화형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자료를 모아서 보여준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픽셀 8(Pixel 8), 픽셀 8 프로(Pixel 8 Pro), 최신 갤럭시 S24 시리즈(Galaxy S24 Series)를 포함한 일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오는 1월 3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부사장은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검색 경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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